사회 사회일반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돌입

테러대비 훈련 등 진행

한반도 안전보장과 한국과 미국의 연합방위태세 점검을 위한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ㆍUlchi-Freedom Guardian)’ 연습이 16일 오전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한미 연합사령부가 주관하는 UFG는 주로 컴퓨터를 이용한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되며,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40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UFG에는 미군 3만여명이 참가하며 이중 일부는 미국 본토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연습에 참여한다. 우리 군은 군단ㆍ함대ㆍ비행단급 이상 지휘부 등 총 5만6,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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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 이번 연습기간에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대테러 대비훈련이 민ㆍ관ㆍ군 합동으로 강도 높게 진행된다. 북한의 미사일, 잠수함(정), 특수전 전력 등 비대칭 도발위협과 북방한계선(NLL)에서의 국지도발 등에 대비하는 위기관리연습도 이뤄진다.

한편 을지연습은 지난 1968년 1월21일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기습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을 계기로 당시 박정희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 주관 하에 그해 7월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처음 시작됐다. 이듬해부터는 을지연습으로 명칭을 변경해 실시하고 있으며 국방부에서는 2008년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UFG)’으로 변경, 진행하고 있다.

UFG 연습과 관련해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전날 담화에서 “을지훈련을 비롯한 전쟁연습 소동은 본격적인 군사적 침공을 노린 실제적 행동단계”라며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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