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탈리아 밀라노 근교서 통근열차 탈선…3명 사망

5명 위독·중상자 8명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근교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 현장에 경찰 인력이 배치돼있다. /밀라노=로이터연합뉴스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근교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 현장에 경찰 인력이 배치돼있다. /밀라노=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근교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현지시간) 밀라노 동부 외곽 피올텔로 리미토 역에서 일어난 트레노르드 소속 통근 열차 탈선으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열차는 통근자 약 350명을 태우고 밀라노에서 동남쪽으로 90㎞ 떨어진 크레모나를 출발해 밀라노 포르타 가리발디 역으로 향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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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객차로 이뤄진 열차의 객차 2량이 궤도를 벗어나 크게 부서지며 희생자가 속출했다. 사망자 3명 외에, 7명은 크게 다쳐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고, 다른 10명도 중상을 당했다고 구조 당국은 밝혔다. 80여 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들은 모두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이 객차에 갇혀있는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3시간가량 이어졌다. 밀라노 경찰청의 키아라 암브로시오 부청장은 “출근 시간이라 열차에 승객이 꽉 차 있었다”고 밝혔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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