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수소·물·에너지·기술...평창서 만나는 미래

英출신 세계적 건축가 아시프 칸

현대차와 손잡고 '파빌리온' 제작

영국 작가 아시프 칸이 제작한 ‘현대자동차 파빌리온’ 중 하이드로젠관에 설치된 태양의 방. /사진제공=현대기아차영국 작가 아시프 칸이 제작한 ‘현대자동차 파빌리온’ 중 하이드로젠관에 설치된 태양의 방. /사진제공=현대기아차


영국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아시프 칸(39)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페럴림픽 기간 동안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수소전기차 체험관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 파빌리온’으로 이름 붙은 이 곳에서 작가는 수소, 물, 에너지, 기술, 인간의 미래 등 주제를 담은 신작을 선보이고 관객들은 수소전기차와 그 연료인 수소에너지를 다양한 각도로 체험할 수 있다.

파빌리온은 면적 1,225㎡ (약 370평), 높이 10m 규모로 우주를 상징하는 외부 벽면 작품 ‘유니버스’로 시작한다. 특수 안료로 제작해 우주보다 더 까만 바탕 위에 얇은 LED 기둥 1,946개가 꽂혀 멀리서 보면 어두운 우주에 떠다니는 별 같다. 우주 안쪽의 전시실은 미래 자동차를 물방울 씨앗으로 형상화 한 작품 ‘워터’로 이어진다. “우주와 물방울은 모두 수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규모가 정반대다. 나는 관객들이 우주의 규모에서 시작해 작은 물방울의 규모로 이동하는 경험을 하게 하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전시실이 4개의 방으로 나뉘어 태양에너지, 물의 전기분해, 연료전지, 깨끗한 물을 상징해 보여준다.


아시프 칸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 건축가로 대지미술·설치미술·건축·산업 디자인·가구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재주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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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빌리온은 올림픽 기간 매일 오전 10~오후 10시 운영된다.

영국 작가 아시프 칸이 제작한 ‘현대자동차 파빌리온’ 전경. 어두운 우주를 상징하듯 LED 조명이 별처럼 빛난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영국 작가 아시프 칸이 제작한 ‘현대자동차 파빌리온’ 전경. 어두운 우주를 상징하듯 LED 조명이 별처럼 빛난다. /사진제공=현대기아차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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