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재해·축제 맞춤형 5G 출동"

가상화 기반 이동기지국 선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 연구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청 잔디광장에 ‘이동형 5G 인프라’를 설치한 뒤가상화 플랫폼으로 5G 성능을 최적화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 연구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청 잔디광장에 ‘이동형 5G 인프라’를 설치한 뒤가상화 플랫폼으로 5G 성능을 최적화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은 이동기지국을 통해 통신시설이 없는 야외에서도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망 구축 전까지 이동형 5G 인프라를 활용해 불꽃 축제나 스포츠 경기 등의 행사장에서도 5G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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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SK텔레콤이 내놓은 이동형 5G 인프라는 대형 승합차를 개조해 만든 비고정형 통신시설이다. 5G 서비스에 필요한 기지국·안테나·교환기·서버 등을 탑재해 주변에 다른 통신시설이 없더라도 반경 500m∼1㎞를 5G 통신지역으로 만들어 준다. SK텔레콤은 또 가상화 플랫폼(T-MANO)을 연동해 소프트웨어로 5G 관련 서비스를 원격 제어할 수 있게 했다. 가상화 기술이 적용될 경우 현장에 맞는 통신 장비로 일일이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며 용도 변경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하나의 가상화 플랫폼에 여러 개의 5G 시험망과 이동형 5G 인프라를 동시에 연동하는 시험에도 성공하는 등 5G 상용화 전까지 기술력 고도화에 애쓰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이동형 5G 인프라가 재해, 악천후 등 극한 환경에서 5G 성능을 검증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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