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종합] ‘데릴남편 오작두’ 유이, 김강우에 데릴남편 제안…계약결혼 성사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와 유이가 계약 결혼을 시작했다.

MBC 새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 1, 2회에서는 혼자 산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위협을 느끼던 한승주(유이 분)가 오작두(김강우 분)에게 데릴남편을 제안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진=MBC/사진=MBC


한승주는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면 유리병에 머리를 맞는 것도 무릎 꿇는 것도 불사하는 독종 PD. 동시에 결혼도 연애도 안 하고 있는 독신주의자다. 혼자 사는 여성으로서 불편함은 느끼지만 차라리 데릴남편감이 있으면 돈 주고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독신에 대한 생각이 확고했다.

외주 프로덕션 PD 경력을 통해 방송국에 입사하게 된 그는 최고의 악기장이자 산조 가야금 계승자인 무형문화재 오금복옹의 손자 오혁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안 받는다. 원래는 여행을 갈 생각이었지만 필모그래피에 다큐멘터리를 넣기 위해 자기가 하겠다고 승낙하고 그가 살고 있다는 시골로 내려갔다.

복합 문화 공간 청월당 대표인 에릭조(정상훈 분)는 국악계 최고 권력자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오금복옹의 손자 오혁을 영입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야금 명가로서 명예를 얻고자 친구에게 오혁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의뢰한 것. 그는 “나는 돈뿐만 아니라 명예도 필요하다”며 오혁을 데려다가 진짜 명가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오혁을 찾아 시골로 내려온 한승주는 작두질을 잘해서 오작두라고 불리고 있는 오혁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 오작두는 사람을 찾게 도와달라는 한승주의 말에 “세상이 싫어서 산에 마음 붙이고 사는 사람들 방해하지 말고 그냥 가라”고 대꾸했다.


그때 한승주는 고모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으나 결국 고모는 사망했고, 한승주는 유산으로 산을 상속받았다. 한승주의 엄마인 박정옥(박정수 분)은 아들 한승태(설정환 분)에게는 남겨준 것이 없냐며 불평만 늘어놨고, 한승주는 고모를 잃은 슬픔을 혼자 삼켜야만 했다.

관련기사



그렇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으나 불행은 남아있었다. 집을 비우며 잠시 방을 빌려준 캐나다 교포 여성이 죽어있던 것. 경찰은 “관내에서 혼자 사는 여성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있었다. 현장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집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말했고 한승주는 엄마에게도 환영받지 못해 찜질방에서 숙박을 해결했다.

/사진=MBC/사진=MBC


박정옥과 한승태는 한승주가 물려받은 산에 리조트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로 인해 오작두가 살던 집이 허물어지게 될 상황. 오작두는 산 주인인 한승주를 찾아 서울로 올라오게 됐고, 마침 괴한에게 목숨을 위협받던 한승주를 구해줬다. 앞서 사건들로 인해 공황장애까지 얻게 된 한승주는 오작두와 함께 산다면 험한 꼴은 보지 않으리란 생각을 하게 됐다.

한승주는 산 속에 살고 있던 오작두를 찾아가 산 속 집을 지키게 해주는 대신 데릴남편이 돼달라고 제안했다. 오작두는 이에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거절했고 한승주는 “왜 그 얘기를 지금 하느냐”며 역으로 화를 냈다.

날이 어두워지고 혼자서 산을 내려가던 한승주는 그만 길을 잃었다. 설상가상 핸드폰 전원도 꺼진 상황에서 한승주는 공포에 떨었고, 이번에도 오작두가 그를 구해줬다. 한승주는 혼자서는 못 있는다며 오작두에게 옆에 있어줄 것을 부탁했고, 오작두는 밤새 한승주 곁을 지켰다. 한승주는 “어제 한 말은 신경 쓰지 마라”고 쪽지를 남겨둔 뒤 다시 서울로 향했다.

방송국 입사를 위해 사장 면담만 앞두고 있던 한승주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입사가 취소됐다. 할아버지의 제자를 만나 할아버지와의 과거를 떠올린 오작두는 한승주를 찾아 서울까지 왔고 “데릴남편 구했소? 못 구했으면 내가 합시다”라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