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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아나운서' 임현주, '아침발전소' MC 발탁…노홍철X허일후와 호흡

/사진=MBC/사진=MBC



MBC 아침 시사정보 프로그램 ‘아침발전소’의 새 MC로 임현주 아나운서가 출격한다. 임 아나운서는 5월 11일 방송을 시작으로 방송인 노홍철, 허일후 아나운서와 함께 매주 금요일 오전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2013년 MBC 입사 후 특유의 밝고 건강한 아나운싱을 바탕으로 ‘뉴스투데이’, ‘경제매거진M’, ‘우리말 나들이’는 물론, 라디오 ‘이 사람이 사는 세상’을 진행하며 시청자의 신뢰를 받아 왔다.


특히, 임 아나운서는 여성 앵커로는 드물게 안경을 쓴 채 뉴스를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한 인물이다. 지금까지 지상파 여자 아나운서들이 일부 프로그램에서 안경을 쓴 적은 있지만 정식 뉴스에서는 처음 있는 시도였기에 안경을 쓴 임 아나운서는 방송 직 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오랜 금기를 깬 시도로 평가받으며 화제가 됐다.

‘아침발전소’ 제작진은 새 MC로 임현주 아나운서를 발탁한 배경에 대해 “최근 패널로 출연한 임 아나운서가 특유의 밝고 건강한 분위기와 깔끔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주었다”며 “여기에 안경으로 세상의 ‘편견’을 깨보려는 시도에도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현주 앵커는 이번 MC 발탁에 대해 “좋은 분들과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며,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친절하고 재미있게 시사 이슈를 전달하는 진행자가 되겠다. 오랫동안 자주 보고 싶은 아나운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MBC 아침 시사정보 프로그램 ‘아침발전소’는 방송인 노홍철과 허일후 아나운서, 그리고 새 MC 임현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생방송된다.

다음은 임현주 아나운서와의 1문 1답.

Q1. MC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각오는?

A1. 좋은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특히 평소 좋아하는 두 분,


노홍철, 허일후 아나운서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무척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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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노홍철, 허일후 두 MC와의 호흡은 어떤가?

A2. 두 분 모두 워낙 믿고 보는 진행자라 사실 저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방송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다 보니 준비 시간도 짧고 자칫 긴장할 수 있는 여건인데도 베테랑 두 MC 덕분에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즐겁게 지나갔다. 이제 패널이 아닌 MC로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만큼 매력이 넘치는 두 분 사이에서 저도 저만의 매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송이 거듭될수록 시청자분들께 3명의 MC의 호흡이 정말 좋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Q3. 최근 안경을 쓴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다. 예상했는가?

A3.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당일에 큰 관심을 받으며 기사화가 됐는데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련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웃음) 관련해서 제 생활에도 작은 변화들도 생기고 있다. 해외에서까지 관련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응원의 메시지도 많이 받고 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아나운서로서 바른 언어는 물론, 방송의 비언어적인 부분까지도 더 고민하고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Q4. 그간 주로 보도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어떤가?

A4. ‘아침발전소’를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일단 웃어도 되는 상황에선 활짝 웃을 수 있어서 좋더라. 제가 보기보다 수다스럽고 활발한 성격이다. 여기에 매일 뉴스를 진행해 시사 이슈에 눈과 귀가 열려 있으니 그 장점을 잘 버무려서 시청자 여러분께 친절하고 재미있게 시사 이슈를 전달하는 진행자가 되고 싶다.

Q5. 앞으로 시청자에게 어떤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하고 싶은가?

A5. 진정성이 느껴지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 이슈를 다룰 때 공감을 바탕으로 평소에 고민하지 않으면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나오기 힘들다. 생각의 흔적이 묻어나는 눈빛과 말, 그런 모습이 오랜 시간 쌓여야만 시청자에게 신뢰를 주고 자주 보고 싶은 아나운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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