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추미애 “아베조차 지지한 남북정상회담…홍준표 억장 무너질 것”

“단식농성에 정작 복장 터지고 혈압 오르는 건 국민”

10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청주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손을 들고 있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10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청주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손을 들고 있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두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조차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했으니 얼마나 가슴이 먹먹했겠느냐”며 “그토록 믿었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마저도 문 대통령에게 ‘엄지 척’을 하시니 정말 홍 대표는 억장이 무너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10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추 대표는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요새 젊은 친구들이 ‘우리나라는 문 대통령 보유국이다’라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 가는 대전환기적 역사를 만드는 중심에 민주당원과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지방선거 승리로 보여주자”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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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연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해온 홍 대표에 대해 “남북정상회담을 국민 80%가 지지하는데 홍 대표의 논리대로 하면 국민 80%가 좌파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추 대표는 아울러 “특검의 감도 안 되는 것이지만, 국회 정상화와 민생을 살려내기 위해 (드루킹 사건의) 특검을 수용한다고 했더니 그날 즉시 텐트를 치고 농성을 하는 게 한국당”이라며 “이러니 국민이 한국당에 박수를 보낼 수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으로) 심장이 아프고 혈압이 올라간다는데 정작 복장이 터지고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국민 여러분 아니냐”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당의 높은 지지율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외부기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산소같이 오투(O₂), 55%라고 했는데 자체적으로도 매주 조사하고 있다”며 “보수적으로 설계했는데도 외부 여론조사보다 당 자체조사가 더 높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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