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경이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 출연한다.
‘여우각시별’은 국내 최초 인천공항의 ‘심장과 폐’ 역할을 하는 여객서비스처를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는 기분 좋은 ‘휴먼 멜로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수경은 이번 작품에서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보안팀 소속 나영주 역을 맡았다. 나영주는 운동선수 출신답게 사고방식 자체가 심플한 캐릭터로, 다소 직설적인 돌직구 발언 때문에 본의 아니게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여객서비스팀인 한여름(채수빈)과 계속 부딪히지만 룸메이트가 되고 나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지는 인물이다.
이렇듯 나영주는 이수경이 그간 연기했던 캐릭터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기대를 더한다. 방황하는 10대, 까칠한 학생 등 때로는 섬세하고 때로는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수경은 이번 작품에서 보다 밝고 친근한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수경은 지난해 영화 ‘특별시민’, ‘용순’, ‘침묵’ 등 스크린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주연작 ‘용순’에서는 첫사랑을 겪는 사춘기 소녀의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해내 충무로의 블루칩, 차세대 기대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침묵’에서는 ‘임미라’ 역을 맡아 살인사건 전후로 달라지는 내면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백상예술대상 여우조연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검증 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이수경은 이번 ‘여우각시별’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대세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SBS ‘여우각시별’은 현재 방영 중인 ‘서른이지만 열일곱’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