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삼성자산운용, 말레이시아에 파생형 ETF 수출…글로벌 보폭 넓혀

삼성자산운용이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보폭을 넓히고 있다.

29일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은 말레이시아 아핀황(Affin Hwang)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파생형 ETF 자문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레버리지와 인버스ETF 등 선물·옵션을 활용한 파생형 ETF 전반에 관한 상품개발과 운용 노하우를 아핀황 자산운용에 컨설팅하게 된다.

관련기사



아핀황 자산운용사는 2017년 ETF 사업을 시작했으며 순자산 약110억 원($10.3mn)의 골드 ETF를 운용 중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투자자가 투자성과를 확대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헷지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상품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아핀황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말레이시아 투자자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니즈에 맞춰 출시한 레버리지와 인버스ETF가 ETF 시장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했던 것처럼 말레이시아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텐치와이(Ten Chee Wai) 아핀황 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자산운용은 2009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물기반 ETF를 출시해 레버리지와 인버스ETF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다”며 “삼성자산운용의 선진적인 운용 역량과 성공 경험을 활용해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ETF 성장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ETF 전체 시장규모는 약 486백만 달러(한화 약5,300억원)로 10개 ETF가 상장되어 있다. 1997년 5월 말레이시아에서 설립된 아핀황 자산운용사는 금융지주사인 아핀 금융그룹(Affin Banking Group)의 자회사로 관리자산은 약 12조 원이다(2018년 11월19일 기준).


권용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