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시그널] 카페24, 온라인 중고 명품 거래회사 '필웨이' 인수…온라인 플랫폼 확장 포석

SPC통해 840억원에 지분 50%사들여

캑터스PE·MG인베가 나머지 50%투자

카페24(042000)가 온라인 중고 명품 거래회사 ‘필웨이’를 인수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페24는 필웨이에 투자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필웨이엠엔씨에 290억원을 출자했다. 이는 지분 50%(5만8,000주)에 해당한다. 나머지 50%는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MG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투자자(FI)로 출자했다. 필웨이엠엔씨는 오는 1월 3일 필웨이 지분 100%를 840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필웨이엠엔씨와 PEF가 공동으로 SPC에 출자해 필웨이 지분 100%를 인수했다”며 “자금은 현금 및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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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는 개인사업자 및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및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조항을 의미하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으로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카페24가 필웨이를 인수하는 이유는 전자상거래 생태계의 커버리지를 확대,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필웨이는 2002년 문을 연 명품 거래 업체다. 개인 간의 중고 명품거래 뿐 아니라 기업 대 개인(B2C) 유통 채널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필웨이의 매출액은 134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을 기록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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