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로템, 1,508억원 규모 카이로 지하철 2호선 사업 수주

현대로템이 낙찰 받은 카이로 2호선 전동차 조감도. /사진제공=현대로템현대로템이 낙찰 받은 카이로 2호선 전동차 조감도.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064350)이 1,508억원 규모의 이집트 카이로 2호선 전동차 사업을 낙찰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20개 역사, 총 연장 21.6㎞의 카이로 2호선 운행을 위한 전동차 48량을 납품하고 유지·보수 사업을 책임지게 됐다. 납품은 2021년까지, 유지·보수 업무는 2031년까지다.


카이로 2호선 48량은 ‘8량 1편성’으로 구성돼 총 6개 편성이며 최고 시속 80km의 운행속도를 낼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집트의 더위에 대비해 객실 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에어컨을 탑재하는 등 현지 운영에 최적화된 고품질 차량을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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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현대로템은 카이로 지하철 3개 노선 모두에 차량을 납품하게 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2017년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 사업을 수주했다. 2016년 납품이 끝난 1호선 180량은 시승과 영업시운전 결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영업운행 시기를 계획보다 4주 앞당기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3호선은 2025년에 납품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카이로 1· 3호선 전동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에서 호평 받아 이번 사업까지 낙찰받을 수 있었다”며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해 추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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