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달부터 2,000명을 대상으로 ‘버스 운전자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사업은 민선7기 경기도 중점 일자리전략인 ‘공익적 일자리 창출’ 사업 중 하나로,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양질의 버스운전 인력 풀(Pool)을 확보하고 도민들에게 버스업체 취업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뒀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버스운전자 양성 사업을 한 결과 모두 70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이중 약 70%인 498명이 경기도 소재 버스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 사업이 버스 운전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해 사업예산을 전년 15억원에서 25억원 증가한 4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버스 운수 종사자 양성사업은 오는 14일부터 개강할 예정이며, 교육생들은 2주 동안 한국교통안전공단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소형·중형·대형 버스로 기초 운전 및 도로주행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도는 교육생들에게 면허취득(1종 대형면허) 비용의 80%(최대 48만원 한도),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버스운전 실습교육비(100%), 도내 시내·외 버스업체 취업 연계 등의 지원책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도내 버스업체 취업유도 차원에서 도내 버스업체 취업 등 취업노력을 인정받은 경우에만 비용을 지원하고, 도내 버스업체에서 2년 이상 장기근무 희망자의 경우에 우선 선발한다.
신청 대상은 남녀를 불문하고, 만 20세 이상 만 60세 이하 경기도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이영종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사업 확대 시행으로 오는 2022년까지 최대 8,000명의 버스 기사를 양성하는 목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