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상산고 “자사고 평가점수·지표 불합리”...교육부에 시정요구서 제출

“기준점수, 교육청 제시점수 대비 10점이나 높아 형평성 문제”

전북교육청 “자사고 목적 달성할 점수 제시...공정심사에 최선”

상산고등학교 전경./ 전북 상산고 제공상산고등학교 전경./ 전북 상산고 제공



상산고등학교가 전북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재지정 평가 기준점수와 지표가 불합리하다는 내용의 시정요구서를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중학 상산고 교감은 16일 연합뉴스와 통화 중 “자사고의 재지정 기준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시정요구서를 전날 교육부 등에 제출했다”며 “기준점수와 지표 등에 여러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언급했다.


상산고는 최근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수 80점이 “교육부가 제시한 기준점수 70보다 10점이나 높아 불합리하고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해왔다. 실제 올해 자사고 평가를 하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 중 전북을 제외한 10개 지역 교육청은 재지정 기준점수를 70점으로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도내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수를 80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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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가 대상은 상산고 1곳이며,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는 내년에 재지정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제시한 기준보다 점수를 높였다”며 “공정한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평가단 구성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변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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