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롭게 진행되던 햄스트링 부상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패스마스터’ 기성용(뉴캐슬)이 결국 벤투호에서 하차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이상으로 열흘 동안 휴식과 재활을 진행했던 기성용이 전날 훈련 도중 다시 통증을 느껴 다시 검사를 한 결과 부상 부위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가 끝날 때까지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성용이 소속팀으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필리핀과의 경기 중 상대 골대 앞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주저앉았다.
이후 기성용은 열흘이 넘게 휴식과 재활에 집중했고, 지난 18일부터 팀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면서 16강전 출전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19일 훈련 도중 다시 통증이 재발하면서 기성용은 아시안컵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중도 하차’의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기성용은 21일 두바이를 떠나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기성용이 빠지면서 대표팀의 중원은 황인범(대전)이 계속 공백을 메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