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지역 영세 콘텐츠 기업 , 대전 문화산업 펀드로 ‘재도약’

총 6개 기업 및 12개 프로젝트 지원

대전 문화산업 펀드가 지역내 영세 컨텐츠 기업의 성장 밑거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전시는 문화산업 펀드 ‘보스톤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투자조합’ 운영을 통해 지역내 콘텐츠 기업과 영화·드라마 프로젝트 등에 총 77억원이 투자돼 출자대비 180%가 지원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보스톤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투자조합은 대전시가 펀드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263억 규모의 문화산업 펀드다.

2015년 1월 펀드 개시 이후 지난 4년간 지역내 우수 콘텐츠 기술을 보유한 10억 미만의 영세 기업과 제작초기 프로젝트 등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했고 지역내 6개 콘텐츠 기업과 12개 영화·드라마 프로젝트 등이 현장수요를 반영한 투자를 지원받아 성공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문화산업 펀드로 자금을 지원받은 화력대전은 영화현장에서 디지털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개발하는 영화전문기업으로 ‘루이스픽쳐스’, ‘제이케이필름’ 등 유수의 영화제작사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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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대전은 이 펀드를 통한 투자유치에 성공한 이후 영화 ‘미스터 주’, ‘인랑’,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할리우드영화 ‘에프터번’ 등 기술서비스기업으로 영화제작과정에 참여해 국내 대표 특수영상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첨단 스튜디오 큐브시설과 연계해 투자계약을 체결한 ‘진범’, ‘인랑’, ‘암전’ 등 5개 영화·드라마는 지역내에서 47회차 촬영을 추진해 세트 설치, 숙식, 보조출연 등을 통해 총 9억 3,300만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미래 신성장동력인 문화콘텐츠분야를 지역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키면서 대전시 기업 외에 수도권 콘텐츠 기업유치 활로 개척을 위해 추가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정책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문화산업 펀드도 투자기간이 종료되고 회수기간이 도래됨에 따라 펀드운용사와 협의를 통해 투자자금 회수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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