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새책 200자 읽기]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外




자본주의 속 불평등에 대한 고찰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장 지글러 지음, 시공사 펴냄)=스위스의 사회학자이자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인 저자 장 징글러는 책을 통해 “왜 세계는 이토록 불평등한가?”라는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책은 자본주의가 괴물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다음 세대에 어떤 세상을 물려주어야 하는지, 그러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고 어떤 행동에 나서야 할지 고민하게 한다. 1만3,000원






‘사이’의 시간서 잘 쉬고 잘 돌아오는 법

■사과 먹을 땐 사과를 먹어요(디아 지음, 웨일북 펴냄)=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쉬어가는 ‘갭 이어’를 두 번 가진 저자는 그 경험을 통해 이후의 인생을 이끌어갈 큰 힘을 얻었다. 갭 이어는 앞만 보고 달리게 하는 사회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기다. 쉬는 데에도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요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잘 쉬고 잘 돌아오는 법, 그런 후 다시 일상을 회복하는 법에 대하여 알려준다. 1만3,000원



비즈니스 현장서 유용한 50가지 철학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 지음, 다산초당 펴냄)=철학은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학문이라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시니어 파트너이자 철학 전공자인 저자는 본질을 꿰뚫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철학적 사고법이야말로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라고 말한다. 저자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50가지 철학·사상을 담았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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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의 말과 글 담아낸 유고산문집

■노회찬의 진심(노회찬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펴냄)=지난해 세상을 떠난 노회찬의 유고산문집. 그가 제17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후 2004년 7월 14일부터 2018년 7월 23일까지 당원게시판에 올린 ‘난중일기’, 노회찬의 공감로그, 페이스북 글과 함께 방송토론, 인터뷰, 트위터 글 등 큰 공감을 자아내며 회자된 촌철살인 어록이 담겼다. 1만5,000원



일본 문학을 이끄는 두 거장의 대담

■오에 겐자부로의 말(오에 겐자부로· 후루이 요시키치 지음, 마음산책 펴냄)=1993년 1월, 일본의 대표 문예지 ‘군조’에 일본 문학의 거장인 오에 겐자부로가 또 다른 거장 후루이 요시키치와 나눈 대담이 실렸다. 이 대담을 시작으로 두 작가는 2015년까지 20여 년간 문학과 삶에 관하여 총 다섯 번의 대담을 이어갔고, 이를 모아 엮은 책이다. 문학 이야기뿐만 아니라 삶과 노년에 관한 서로의 고민이 솔직하게 담겼다. 1만6,500원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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