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하이닉스, 설 연휴 전 1,700% 성과급…기술 사무직부터 순차지급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데 따라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설 연휴 전에 기술 사무직을 시작으로 기준급의 1,7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데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40조4,451억원과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15조5,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은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 모습. /연합뉴스2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설 연휴 전에 기술 사무직을 시작으로 기준급의 1,7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데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액 40조4,451억원과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신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15조5,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은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SK하이닉스 분당캠퍼스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설 연휴 전에 기술 사무직부터 기준급의 1,7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데 따라 성과급을 기준급의 1,700% 수준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기술 사무직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사무직은 이천·청주 등 생산 라인 근로자와 달리 노조 가입률이 낮아 임금 인상이 노사 간의 협약에 따라 이뤄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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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생산직은 성과급 수령이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SK하이닉스 노조가 연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1,700% 성과급’이 포함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투표에서 부결됐기 때문이다. 임단협 투표의 부결로 성과급을 산출할 때 근거로 활용되는 2018년 임금인상률도 정해지지 못했다. 그 결과 생산직 성과급 지급 시기는 미뤄지게 됐다.

전날 부결된 배경에는 지난해 회사가 실적 신기록을 세웠음에도 성과급이 전년(1,600%)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노조 측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지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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