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마사회, 비인기 종목 지원 늘린다

"2020년 도쿄올림픽 대비해

男탁구단 창단·승마단 재창단"

한국마사회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비인기 종목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30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자 탁구단을 창단하고 해체됐던 승마단을 재창단해 비인기 종목의 활성화와 선수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사회는 현재 여자 탁구단과 유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각종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재능기부활동도 펼쳤다. 오는 3~4월 중 코치 1명과 선수 4명으로 구성된 남자 탁구단을 창단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에 탁구 혼성경기가 채택돼 개인전보다 메달 획득이 유리하고 장기적으로 남북 체육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해체했던 승마단을 재창단한다. 승마에 대한 특혜 등의 오명을 씻고 아시안게임·올림픽 대비는 물론 유소년·학생 승마 등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말 산업 확대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관련기사



올해 경영전략의 최우선 가치는 국민신뢰 회복과 고객 보호에 둘 방침이다. 김 회장은 “임직원이 경마 매출 하락과 성장 정체의 근본 원인이 국민적 신뢰 상실 때문이라는 의식을 가지는 한편 재활승마, 유소년 교육 등 말을 이용한 사회적 기여 확대로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자기제한 제도 등 경마 고객의 과몰입 예방노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도 이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사회는 이 밖에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를 변모시킨 농업인 자녀 대학생 거주시설인 용산장학관을 2월28일에 개관하며 경북 영천경마공원 건설도 올해 시작한다.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