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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솔샤르호 출항 후 9경기 연속 '무패행진'

번리전 후반 2골 내주고도 비겨

30일 번리전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맨체스터=EPA연합뉴스30일 번리전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맨체스터=EPA연합뉴스



‘솔샤르호’가 출항 후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연승은 8경기에서 멈춰 섰지만 패배 위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번리전에서 2대2로 비겼다. 후반 6분과 36분에 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42분에 만회골, 추가 시간인 후반 47분에 동점골이 터졌다.


1대2로 따라가는 페널티킥을 넣은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지난달 솔샤르 감독 데뷔전부터 6골 4도움을 몰아쳤다. 확 달라진 맨유의 핵심이다. 이날 주인공은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였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침착하게 밀어 넣어 솔샤르호의 첫 패배를 막았다. 6위를 유지한 맨유는 4위 첼시를 2점 차로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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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은 지난주 말 아스널과의 FA컵 승리 뒤 주전 일부를 빼고 이날 경기에 나서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지난 199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등 현역 시절 ‘극장골’로 유명했던 솔샤르는 극적인 동점골에 대해 “올드 트래퍼드에서의 익숙한 결말”이라고 말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는 뉴캐슬 원정에서 24초 만에 선제골을 넣고도 1대2로 졌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리버풀과의 간격이 4점 차로 멀어져 역전 우승에 비상이 걸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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