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우선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 보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군 행정도우미, 주차단속, 환경정비, 학교 급식도우미, 어르신 안마서비스,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 보조 등 1,289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공모에 뽑힌 ‘장애인 청년인턴 및 현장 매니저 지원사업’도 올해 처음 시행한다. 장애인 고용 친화 기업을 찾아 직무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장애인 일자리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산하 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5%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직무분석 자문단도 운영한다.
장애인 민간일자리 창출과 취업 지원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게임물관리위원회와 맺은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운영되는 ‘게임물 모니터링단’의 절반인 15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일자리 정보망’을 구축하고 장애인 맞춤형 피트니스 전문가 양성사업을 비롯 장애인 일자리 창출 포럼과 부산 장애인 일자리 축제 개최 등도 추진한다. 이밖에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과 여성청각장애인 네일케어 사업 등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특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