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로이터 “김정은, 25일 베트남 도착…베트남 주석과 회담”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차량에 탑승한 채 베트남 하노이 정부 게스트하우스를 나서고 있다./하노이=연합뉴스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차량에 탑승한 채 베트남 하노이 정부 게스트하우스를 나서고 있다./하노이=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16일 로이터통신이 김 위원장의 일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쫑 주석이 25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방문하는 계획이 있어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 김 위원장의 국빈방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당초 알려졌지만, 쫑 주석이 해외 방문에 앞서 김 위원장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베트남 관료들을 만나고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생산기지와 하노이 동쪽 항구도시 하이퐁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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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국빈 방문을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 정부는 정상외교 일정 등을 행사가 임박했을 때 공개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베트남 방문 시기는 다음 주중에야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등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16일 하노이에 도착, 베트남 외교부와 공안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형식과 일정 등을 최종 조율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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