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9개월여 만에 완전 타결

9개월을 끌어 온 현대중공업 노사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8,546명) 가운데 7,734명이 투표(투표율 90.5%), 이 가운데 3,939명(50.9%)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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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되자 동결했던 기본금을 인상해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31일 다시 투표하려 했으나 대우조선해양 인수설이 터지면서 노조가 투표를 연기했다가 이날 투표한 끝에 가결됐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2019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현 700%에서 800%로 확대, 올해 말까지 유휴인력 등에 대한 고용 보장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타결로 조합원 1인당 평균 875만7,000원가량을 받는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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