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삼성웰스토리, 급식업계 첫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 개발

삼성웰스토리의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사진제공=삼성웰스토리삼성웰스토리의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사진제공=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가 국물 요리의 염도와 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 염도·온도계측기’를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자동 염도·온도계측기는 측정센서를 국솥에 꽂아두면 현재의 염도와 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실시간 모니터에 보여주는 기기다. 염도를 측정하기 위해선 국물 온도를 60℃ 이하로 낮춰야 했던 기존 염도계의 단점을 보완했다. 만약 국물이 졸아서 정해진 기준의 염도를 0.1% 이상 초과하면 알람이 울려 조리사에게 알려준다. 또 80℃가 넘는 뜨거운 국물에 장시간 담가도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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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는 저염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춰 6개월의 시간을 투자해 계측기를 개발했다. 기기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400여개 사업장에서 두 달 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전국 급식 사업장에서 월 평균 32건에 달하던 국물요리의 염도 관련 고객불만이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수천 명분의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해 제공해야 하는 단체급식에서 긴 배식시간 동안 국물 요리의 염도를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였는데 이번 개발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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