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하루만에 지옥서 천당으로...골드퍼시픽에 무슨 일이?

사측 "관리종목 우려없다"에

전일 27.81% 급락 딛고 반등




코스닥 상장사 골드퍼시픽(038530)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5일 골드퍼시픽은 650원(24.07%) 오른 3,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27.81% 급락한 지 하루 만에 급반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는 4일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2월 중순 1,900원대였던 주가는 불과 나흘 만에 장중 4,8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골드퍼시픽은 오후 들어 홈페이지를 통해 관리종목 지정 기준에 해당되는 사항이 없다며 주가 방어에 나섰다. 골드퍼시픽은 “주주들의 관리종목 지정과 관련한 문의전화가 가중되고 있다”며 “공지일 현재 회사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서 정한 관리종목 지정기준에 해당되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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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퍼시픽은 게임 콘텐츠 사업 및 패션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게임 퍼블리싱을 통해 다작의 게임을 확보하고 이와 관련한 개발팀 구축 및 지적재산권(IP) 확보를 통해 마케팅 능력 및 개발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인위적 가공을 최소화한 천연 소가죽을 사용한 핸드메이드 제품 디자인 사업도 진행 중이다.

골드퍼시픽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온라인상의 각종 종목 토론방에는 “감사의견이 나와봐야 알 것 같다”든가 “잘못하면 상폐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등의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월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영업손실 발생 사유가 해소됐다”며 이 회사를 관리종목에서 해제한 바 있다.

한편 골드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액은 79억6,000만원으로 33.7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53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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