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건설기계, 대동공업과 손잡고 북미·유럽 공략

제품 공동개발·OEM 계약

현대건설기계의 스키드로더.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현대건설기계의 스키드로더.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1위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제품 라인업 확대·매출 증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18일 경기도 성남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공기영 사장과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공업과 제품 공동 개발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겨냥해 스키드로더와 트랙로더 5종(상용하중 0.9~1.2톤급)을 내년까지 공동 개발·개선키로 했다. 대동공업이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5종을 향후 10년간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내용도 협약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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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드 로더는 골재와 흙, 풀더미 등을 상·하차하는데 사용하는 소형·경량 장비다.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농촌 지역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트랙로더는 타이어 바퀴인 스키드로더와 달리 궤도 형태의 바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장비는 현재 북미시장에서만 연간 9만대,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지난 5년간 연 평균 5%씩 성장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현재 스키드로더 제품 7종을 보유하고 있다. 대동공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신규 제품 3종을 2021년부터 양산하고 모두 10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매출 3조2,34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작년보다 12% 늘어난 3조6,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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