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고진영 4타 차 뒤집기…한국선수 시즌 6전4승

LPGA투어 파운더스컵 최종

고진영이 25일(한국시간) 미국 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 3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피닉스=AFP연합뉴스고진영이 25일(한국시간) 미국 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 3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피닉스=AFP연합뉴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그는 류위(중국) 등 공동 2위 그룹(21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2월 호주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약 13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따냈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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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두 류위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아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류위와 공동 선두인 채로 먼저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류위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대회에서는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지난해 박인비 등 최근 5년 사이에 한국 선수가 네 번이나 우승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열린 6개 대회에서 4승을 합작하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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