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U+, 5G 콘텐츠 1만5,000개로 확대

구글·벤타VR 등과 손맞잡아

LG유플러스 5세대(5G) 체험관을 찾은 시민이 16일 VR을 활용해 1인칭 시점에서 웹툰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5세대(5G) 체험관을 찾은 시민이 16일 VR을 활용해 1인칭 시점에서 웹툰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LGU+)가 5세대(5G) 전용 콘텐츠를 연말까지 1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차별화한 실감 미디어로 5G 상용화 초반 가입자를 대거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

LGU+는 현재 6,100여편의 5G 전용 콘텐츠를 연내 세 배 가까이 대폭 늘리는 ‘5G 콘텐츠 확대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LGU+는 기존 콘텐츠의 5G용 변환이 아닌, 전용 콘텐츠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자체 제작은 물론 각 분야의 국내외 선도 기업과 제휴할 계획이다.


가상현실(VR) 전용 콘텐츠는 현재 400여편에서 연말 1,500편으로 확대한다. LGU+는 세계 최고의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에 직접 투자를 마쳤으며, 구글과도 함께 콘텐츠를 제작해 상반기 중 독점 제공한다. 3차원(3D) 기법을 동원한 웹툰을 만들기 위해 호랑 스튜디오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 정상급 음악감독인 김정배 서울예대 교수와 음향 작업을 함께 한다. 콘텐츠 종류는 스타데이트와 웹툰, 여행지 감상 등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고용량 VR게임을 설치하지 않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VR게임 시범서비스도 상반기 중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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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스타가 눈앞에서 보듯 3D로 만나보고 자유롭게 360도 회전도 가능한 U+증강현실(AR) 전용 콘텐츠도 400여편에서 1,000편까지 늘린다. LGU+는 이를 위해 360도 입체 영상 촬영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으로 계약했다. 3D 그래픽 기술을 보유한 국내 시각특수효과사 ‘덱스터’와도 협업해 실사를 기반으로 360도 입체 영상을 제작하는 고품질 볼륨-메트릭 콘텐츠도 직접 제작한다.

본방송과 동시에 아이돌 멤버 3명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한 공연 서비스인 U+아이돌라이브 역시 상반기 중 전용 콘텐츠를 7,500개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1만3,000편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이상민 LGU+ FC부문장(전무)은 “5G로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 개발은 물론 전용 콘텐츠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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