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도심 '금싸라기' 땅 옛 울주군청사에 청년 공공주택 건립

1,285억 투입...복합시설 등 조성

울산 남구 옥동에 위치한 울주군 옛 청사. /사진제공=울주군울산 남구 옥동에 위치한 울주군 옛 청사. /사진제공=울주군



울산 시가 도심 금싸라기 땅인 옛 울주군청사 부지에 청년주택인 공공 임대주택과 공공 복합시설을 건축한다.

23일 울산시와 울산도시공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공모사업에 남구 옥동 옛 군청사가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시가 현재 울주군 소유의 옛 군청사 땅을 매입하고, 이후 울산도시공사가 건설비를 부담해 복합개발 사업을 시행한다. 남구 옥동 도심에 있는 옛 울주군청사 부지는 1만588㎡로 공시지가 기준으로 대략 4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옥동은 울산에서 교육 1번지라 불리는 곳으로 인근 아파트 가격이 울산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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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청사 일대를 복합 개발하는 이 사업은 1,28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3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공 임대주택은 10층짜리 2개 동을 지을 계획이며 가구당 30∼40㎡, 총 160가구 규모다. 공공시설물은 1개 동으로 일자리지원센터 같은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이밖에 주민센터와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울산시는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을 우선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옛 군청사 주변으로 지난해부터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을 진행해 있다”며 “옛 군청사 활용 방안이 정부 지원을 받는 청년주택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이 더욱 젊어지고 경제 활력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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