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7,000억원→5,754억원으로 조정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의 사업비가 당초 7,000억원에서 5,754억원으로 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29일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광주형일자리의 첫 사업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사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이 같은 내용의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 자리에서 합작법인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투자의 수익성 제고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유연성, 디지털화, 친환경 3가지 콘셉트를 기초로 공장을 설계하면서 당초 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사업비를 5,754억원으로 조정해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공장건설 부지 면적을 19만평에서 18만3,000평으로 축소시키는 등 전체 투자 규모가 줄어듬에 따라 광주시(483억원)와 현대차(437억원)의 투자금액도 그 만큼 줄었다.

다만 광주시(21%)와 현대차(19%)의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고 기존에 협약한 고용인원과 생산능력(10만대)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투자 전문가들은 기존에 공개된 고용인원과 생산능력(10만대), 지속 및 확장 가능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에서 투자규모를 최적화해 법인이 조기에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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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광주지역 상공인들은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사업의 성공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 투자협약 이후 자동차 부품기업과 주요 건설사 등 지역 내 상공인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광주상의가 요청해 마련됐다.

지역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주요 기업들은 안정적이고 탄탄한 사업전망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지역기업, 근로자, 노동계 등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완성차 공장이 가진 특·장점이 공개되기도 했다. 광주시는 합작법인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품질, 마케팅, 판매 분야의 검증된 노하우뿐만 아니라 위탁생산 차량의 상품성에 기반을 둔 경쟁력과 협력적 노사관계, 정부지원에 토대를 둔 안정성을 기초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전 세계 유례가 없는 지자체가 주도하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모델로 ‘고비용 저효율’의 한국경제 체질을 바꾸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합작법인 설립 및 하반기 공사 착공, 2021년 하반기 공장완공 등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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