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인 ‘백년다리’를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하기 위해 3일부터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20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한강대교 보행교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보행자 전용교 백년다리는 한강대교 남단(노들섬~노량진) 아치교 구간의 기존 교각을 이용해 쌍둥이 다리 사이 공간에 폭10.5m, 길이 500m 보행교를 새롭게 놓는 것이다. 오는 2021년 6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다양한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일반공모방식으로 참가자격은 건축과 토목, 조경, 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별도 자격제한은 두지 않고 단독 또는 공동응모가 가능하다. 단, 당선자는 추후 설계계약을 위해 필요한 자격을 갖춘 전문 기술자와 공동도급계약을 통해 자격 및 면허를 보완해야 한다.
응모기간은 7월 2일까지 총60일 이며, 오는 9일 14시 노들섬 특화공간조성사업 현장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참가자는 3일 10시부터 6월 25일 17시까지 ‘서울을 설계하자’ 홈페이지에 참가등록하고, 작품은 6월 26일부터 온라인 접수 후, 7월 2일 10시~17시 ‘서울시 공공재생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작품심사는 국내·외 저명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한다. 도판과 서류심사를 통해 2차 심사 대상자 5개 팀을 선정하고 모형과 PT발표 심사로 1~5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선정된 총5개 작품 중 1등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2등 5,300만원, 3등 4,000만원, 4등 2,600만원, 5등 1,3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