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4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미사일 도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행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해 불안과 걱정을 주고 있다”며 “북한이 과거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미사일 발사에 대해 “비핵화 협상’의 교착 국면에서 정국 경색을 통해 압박 강도를 높이고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하며 “자칫 협상력을 키운다며 판을 완전히 깨는 결과를 초래할까 우려스럽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를 향해선 “우리 정부의 기민한 대응과 철통같은 안보 태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은 오전 9시 6분께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미사일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