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5G 격투장으로 변신한 SKT매장

7월까지 '브롤스타즈' 체험존

SKT모델들이 지난 17일 서울 가산동 T월드 가산역직영점에서 브롤스타즈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SKT모델들이 지난 17일 서울 가산동 T월드 가산역직영점에서 브롤스타즈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SKT) 매장이 가상 격투 게임 ‘브롤스타즈’ 경기장으로 변신한다. 이동통신매장을 단순히 요금제나 단말기 판매시설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보기술(IT)콘텐츠를 매개로 한 여가문화공간으로 진화시키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SKT는 모바일 게임 업체 슈퍼셀과 함께 전국 100개 SKT 프리미엄 매장에서 ‘브롤스타즈’ 5세대(5G) 체험존을 7월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브롤스타즈’는 여러 이용자들이 가상 격투장에서 만나 3대3 등 다양한 형식으로 대전을 펼치는 실시간 모바일 슈팅게임이다. ‘브롤러’라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조작해 이동·공격하는 간편한 게임 방식으로, 국내에서도 월간 이용자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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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롤스타즈’는 다자간 대전 게임 특성상 네트워크 반응 속도가 핵심이다. 이에 SKT와 슈퍼셀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다른 장소에서 동시 접속해도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네트워크와 이 게임을 접목했다.

양사는 또 전국 100개 매장에 3대씩 총 300대의 ‘LG V50씽큐’로 체험존을 구성했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들은 5G폰으로 ‘브롤스타즈’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와 스킨을 자유롭게 사용해 다른 체험존에서 접속한 고객과 대결을 펼친다.

이통사의 주요 매장들은 지역별로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몰리는 중심지에 들어서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게임사를 비롯한 각종 IT콘텐츠기업들에게 해당 매장이 체험장으로 개방될 경우 관련 산업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오아시스 역할을 할 수 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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