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습니다. 27일 미일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에서 미국과 일본의 입장은 완전히 일치한다”고 밝히면서 일본인 납치 문제의 빠른 해결을 위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김 위원장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교감이 이뤄진 것 같은데 ‘한반도 운전자’가 아베 총리로 바뀌는 건가요.
▲중소기업중앙회가 장수 우량기업 육성 차원에서 ‘가업승계’라는 말을 포기하는 대신 ‘기업승계’를 공식 용어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가업승계라는 단어가 특정 집안만을 위한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며 기구의 명칭도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로 정했다는데요. 선진국은 다들 가업승계를 자랑거리로 삼고 있는데 어쩌다 우리만 금기어가 됐는지 모르겠네요.
▲현직 검사장이 지난 26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장문의 ‘검찰 개혁 건의문’을 보냈습니다. 그는 건의문에서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부 장관에게 수사 진행 과정, 처리 예정 사항을 일일이 사전보고해야 하느냐”며 총장의 제왕적 지휘권도 제한하는 게 권력으로부터 독립하는 길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나 경찰 수사본부를 따로 만들어도 대통령이 임명하면 줄서기는 마찬가지라는 얘기인데 공감이 가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