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서구 중장년 고독사 예방 사업 '호평'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셀프푸드 지원

‘독야청정 사업’ 민관 협력으로 추진

부산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장년 고독사 예방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셀프푸드 지원 사업’과 ‘독야청정 사업’이 대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31일 서구에 따르면 ‘셀프푸드 지원 사업’은 홀로 사는 중장년에게 조리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간편식 꾸러미 ‘셀프푸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양 보충과 함께 안부를 확인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사업 대상은 질병이 있어 안부확인이 필요하거나 외부 접촉이 적은 쪽방·여인숙·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에 거주하는 만 40∼64세의 1인 가구 24명이다. 서구는 지난 1월부터 4개월 간 이들에게 ‘셀프푸드‘를 제공했는데 매일 거르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었다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관련기사



또 ‘셀프푸드’는 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등 희망나래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셀프푸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안면을 익히고 친밀감을 형성했는데 이 점이 사회관계망 회복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민관협력 활성화라는 사업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독야청정(독거 세대 및 취약가구의 주거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청소·정리 프로젝트) 사업’ 역시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중장년 1인 가구와 통합사례관리 가구 등 50세대에 대해 민관 협력으로 청소, 폐기물 수거, 소독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주거 위생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 대상자들에게 청소·정리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해 향후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지원한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