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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나신평, 건축자재 부진에 LG하우시스 신용등급전망 ‘부정적’

나이스신용평가가 LG하우시스(108670)의 장기신용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LG하우시스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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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은 최근 건축자재의 수익성 둔화를 지적했다. 자동차·고기능 소재 부문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력 사업인 건축자재 부문 역시 원재료 가격 인상과 창호재의 수요 감소로 실적이 악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LG하우시스의 건축자재 부문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은 2017년 1,435억원에서 지난해 886억원으로 줄었다. 올 1분기 역시 131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209억원에 비해 37% 이상 줄었다. 나신평은 “가격경쟁 심화 등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 할 때 수익성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안정성도 악화 된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말 기준 LG하우시스의 부채비율은 205.5% 로 회사채 8,584억원, 단기차입금 2,342억원, 장기차입금 845억원, 유동성장기차입금 416 억원의 부채를 보유 중이다. 문제는 영업이익이 줄면서 총차입금 /EBITDA 가 2017년 4배, 지난해 5.8배에서 올 1·4분기 약 6.4까지 늘었다는 점이다. 다만 나신평은 회사채의 만기가 최장 2028년까지 분산되어 있으며 차입금 대부분 1년 이상의 장기성차입금으로 구성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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