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항일무장투쟁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 맞아 활약상 재조명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내달 9일 발족

조선의열단 후신인 조선의용대 창립 당시 모습./연합뉴스(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제공)조선의열단 후신인 조선의용대 창립 당시 모습./연합뉴스(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제공)



일제강점기 항일독립 무장투쟁의 주요 단체였던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 사업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9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념사업은 국내 항일 독립운동 단체들이 모여 구성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조선의열단 후신인 조선의용대 창립 당시 모습./연합뉴스(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제공)조선의열단 후신인 조선의용대 창립 당시 모습./연합뉴스(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제공)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은 해방 이후 전개된 격렬한 이념 논쟁의 여파로 역사적 조명을 받지 못했던 많은 조선의열단원들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선의열단 단장은 약산 김원봉으로 기념사업 추진위는 당초 ‘김원봉 서훈 서명운동’도 추진하려다 사회적 논란을 의식해 이번 기념사업에서는 제외했다.


기념사업추진위 측은 “올해 11월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까지 6개월간 대국민 홍보와 학술회의, 문화행사를 열며 국민들에게 조선의열단의 발자취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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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11월 9일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이 중심이 돼 조직됐던 조선의열단은 ‘조선총독 이하 고관’ ‘군부 수뇌’ ‘매국노’ ‘친일파 거두’ ‘밀정’ ‘반민족적 토호’ 등을 주요 암살대상으로 삼고 일제를 상대로 치열한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부산경찰서 폭탄투척’ ‘밀양경찰서 폭탄투척’ ‘조선총독부 폭탄투척’ ‘종로경찰서 폭탄투척’ ‘동경 니주바시 폭탄투척’ ‘동양척식회사 및 식산은행폭탄투척’ 등이 조선의열단원들이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던 주요 거사들이다.

/황민아 인턴기자 nomad@sedaily.com

황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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