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기관투자가들이 하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거래에 개인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얼터너티브-블럭딜랩 2호’를 오는 27~28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블록딜은 특정 종목의 주식을 대량으로 처분하는 경우 물량 부담에 따른 급격한 가격 변동을 줄이기 위해 정규 시간 외에 기관투자가들끼리 주식을 사고파는 제도다. NH투자증권 랩운용부는 얼터너티브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이 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며 자사주와 최대주주, 주식 대량보유자 등으로부터 대량의 주식을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에 편입한 뒤 분할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또 블록딜 주식을 편입하지 않을 때는 머니마켓랩(MMW) 운용으로 수익을 올린다. 만기는 내년 6월19일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NH투자증권 지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지난해 6월 출시돼 1년 만기로 운용된 ‘얼터너티브-블럭딜랩 1호’ 상품은 4%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