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게임으로 이어지는 BTS 열풍

출시 3일 지나도 여전히 전세계 상위권

전화 문자 등 팬심 사로잡은 콘텐츠

넷마블 주가에도 힘 실어줄 것




넷마블(251270)의 모바일 신작 ‘BTS 월드’가 출시 계속해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 세계를 뒤흔드는 한류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인기가 게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출시 된 3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미국, 영국 등 서구권은 물론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도 국가를 가리지 않고 10위권 안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있다.

BTS월드는 이용자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1:1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화통화 등 다양한 교감 콘텐츠를 경험하고 사진과 영상 등 독점 콘텐츠를 수집하는 재미를 강점으로 한다.


출시 5시간 만에 이 게임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주요 시장 13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총 82개국에서 인기 순위 5위권 안에 진입했다. 특히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미국과 러시아 등 서구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프랑스에서 2위, 독일, 스페인 등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태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 1위, 대만에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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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판호를 발급받지 못해 출시 제외됐던 중국에서도 출시 다음날 8위를 기록했고, 출시 3일이 지난 현재 여전히 20위권을 달리고 있다. 판호 발급이 막혀 국내 게임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BTS월드의 중국 성적은 준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구글 플레이의 경우에도 29일 오후 1시 기준 다운로드 수는 100만 이상이며, 무료 게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내 게임 앱 리뷰 수는 29일 오후 1시 기준 33만7,000여개에 이르고, 평점도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 중이다. 게임 이용자들은 “탄탄한 스토리가 좋고, 방탄소년단 멤버들 영상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임 내에서 멤버들로부터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설렌다” 혹은 “OST가 정말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BTS월드의 흥행은 넷마블의 주가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BTS월드가 다수의 소과금 유저를 타겟팅하고 있다는 점과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다운로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신규 유저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 할 때 매출 순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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