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이끌 정의당 당 대표 등 지도부를 뽑는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투표가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3선의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이 차기 정의당 당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지만 ‘어대심’(어차피 대표는 심상정)이란 말이 나올 만큼 사실상 심 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당직 선거 흥행이 기대에는 못미치고 있다.
정의당은 투표 마감일인 13일 오후 6시 새롭게 선출된 당 대표를 비롯해 선거 결과가 발표할 예정이다. 차기 정의당 당권 자리에는 3선의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이 경쟁하고 있다.
심 의원은 ‘심상정과 함께 정의당 국민 앞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주요공약으로는 공직후보 선출방식에 개방형 경선제도 도입, 한국형 경제 성장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그린뉴딜경제위원회’설치, 기본소득 도입 등을 내세웠다.
양 전 위원장의 슬로건은 ‘과감한 전환, 민주적 사회주의’다. 그는 전면적 녹색 전환, 소득 격차 해소, 강력한 자산 재분배를 3대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부대표 선거에는 임한솔·이혁재·박인숙·이현정·박예휘·김종민·한창민(후보등록 순)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