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제주항공, 2분기 231억 영업적자 예상...목표주가↓”

미래에셋대우 리포트

미래에셋대우는 10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칠 것이라 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2,934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며 “국제선은 공급 확대로 수송량이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할 전망이지만 단가 하락(9.1%)으로 인해 매출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인 231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탑승률 부진이 일차적인 원인이고 유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류 연구원은 “최근 일본 노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지난해 자연재해(지진, 홍수)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기 때문에 대폭 적인 수요 감소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 A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주항공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쟁 강도 약화, 시장 입지 강화라는 긍정적인 요소와는 반대로 재무 리스크 상승에 대한 우려도 예상된다”고 했다.

이완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