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개발예산 1,107억 원을 상반기 중에 조기집행했다고 10일 밝혔다. BPA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북항재개발사업과 신항컨테이너부두 개발사업 등에 총 1,788억 원의 예산을 배정, 60%(1,077억 원) 이상을 상반기 중 집행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를 달성하고자 BPA는 연초 집행 점검반을 구성해 공정을 앞당겨 시행하고 선금지급을 확대하는 등 조기집행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당초 목표치를 웃도는 62%(1,107억원)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획재정부의 재정조기집행 SOC사업 집행목표 59.8%를 2%포인트가량 초과하는 수치다. 남기찬 BPA 사장은 “올해 실적은 최근 3년 집행률 가운데 최고”라며 “앞으로도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