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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 불가피...목표가↓”

현대차증권 리포트

현대차증권은 30일 호텔신라(008770)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6,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2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데다 면세점 매출 성장도 하반기에는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다.

박종렬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3% 증가한 1조3,549억원을,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792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다소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면세점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에 그치면서 영업이익률도 5.7%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둔화했다”며 “임차료, 마케팅비용 등 판관비 부담 증가가 수익성 약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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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대일본 관광객 감소와 함께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해외여행객 수요 감소로 공항점 매출 부진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경제 둔화에 따른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도 점진적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정부의 사업자 면허 확대 가능성 상존과 입국장 면세점 운영 등 대형사 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 증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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