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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한독크린텍 수요예측 ‘흥행’…밴드 상단서 공모가 확정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한독크린텍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에서 결정됐다.

한독크린텍은 26일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5,100원으로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공모금액은 105억7,000만원이다. 당초 한독크린텍의 공모가 범위는 1만3,300~1만5,100원이었다. 가정용 정수기 필터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수익과 상업용 정수기 필터 시장 진출 계획이 투자자들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독크린텍은 정수기 필터 제조 회사로 주력 제품은 가정용 정수기 필터다. LG전자·SK매직·웅진코웨이 등 주요 정수기 회사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회사 매출의 96%가 가정용 정수기 필터에서 나오고 있다. 정수기 렌털 시장이 커지면서 실적도 상승세다. 지난 2015년 17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이 유력하다. 영업이익은 2015년 21억원에서 지난해 49억원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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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기업공개(IPO) 후 산업·상업용 필터 시장에도 진출한다. 주류회사·단체급식·커피숍 등에 정수기 필터를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도 상당 부분 새로운 시장 개척에 투입한다. 정수기 필터 등 생산라인 시설 투자에 57억원을 쏟을 계획이다.

공모가를 확정한 한독크린텍은 27~28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 한 뒤 다음 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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