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사의 이사벨라 호는 길이 400m, 폭 61m에 20피트 컨테이너 2만3,656개를 실을 수 있는 규모로 개항이래 부산항에 입항하는 세계 최대 선박이다. 이 컨테이너선은 MSC사가 삼성중공업에 6척, 대우조선에 5척 각각 발주한 2만3,000TEU급 규모의 컨테이너선 11척 중 하나이다. 특히 이사벨라호는 시속 15~20노트로 항해하며 배기가스 황산화물(SOx) 제거장치인 스크러버 장비가 장착된 친환경 선박이다.
부산항 신항 한진터미널에 입항예정인 이사벨라호는 2M의 아시아~유럽 간 스완(SWAN) 서비스에 정기적으로 투입된다. 전체 운항일정은 청도, 부산, 닝보, 얀티안, 탄중팔레파스, 수에즈운하, 로테르담, 펠릭스토우, 앤트워프, 로테르담, 탕제르메드, 알제시라스 순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들의 부산항 입항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초대형 선박들의 부산항 기항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항만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