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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경기 연속 7실점…ERA 2.35

애리조나전서 3연패…8월 ERA 7.48

LAT "PS 대비, 지친 류 등판 줄일 것"

류현진이 5회말 마운드에서 로버츠(뒤) 감독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류현진이 5회말 마운드에서 로버츠(뒤) 감독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경기 연속 휘청거리며 힘겨운 8월을 보냈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7점을 내줬다. 4대7로 끌려가던 5회 2사 1, 3루에서 물러난 류현진은 구원 애덤 콜라렉이 실점하지 않아 자책점은 더 늘지 않았다. 다저스는 5대11로 졌고 류현진은 시즌 12승에 발이 묶인 채 최근 3연패(5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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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⅔이닝 4실점), 24일 뉴욕 양키스전(4⅓이닝 7실점)에 이어 다시 많은 점수를 허용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ERA)에서 큰 손해를 봤다. 이달 초만 해도 1.45였던 평균자책점은 2.35로 치솟으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 위상도 흔들리게 됐다. 8월 4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7.48로 부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 자신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인하지만 류현진은 다소 지친 기색”이라며 다시 체력 문제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1.45였을 당시 사이영상 경쟁을 일찌감치 마감하는 듯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05로 부진하다”면서 “로버츠 감독은 9월 류현진의 선발 등판 횟수를 줄여 포스트시즌(PS)에 대비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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