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중혁(사진)씨가 선정됐다.
심훈선생기념사업회와 아시아출판사는 지난달 30일 심훈기념관에서 개최된 ‘심훈문학대상 챌린지’에서 김중혁 작가가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심훈문학대상은 시인이자 소설가인 고(故) 심훈 작가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4년 제정됐다.
올해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문인과 문학연구자, 언론인, 문학청년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투표가 진행됐다. 김중혁 소설가는 총 89명 가운데 37명의 지지를 받아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대상 후보에는 김중혁(휴가 중인 시체)을 포함해 박형서(쓸모에 관하여), 조남주(가출), 최은영(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황정은(파묘) 5명이 최종후보로 올랐다.
이날 신예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심훈문학상은 소설부문 이재은과 시인부문 최형심이, 학술문학상은 김종욱 서울대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