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마음만 받겠습니다"..포스코, 17년째 선물반송센터 운영

포스코 직원들이 명절선물 반송센터에서 선물을 위탁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 직원들이 명절선물 반송센터에서 선물을 위탁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추석을 앞두고 포스코가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다. 포스코는 기업 윤리규범을 지키자는 뜻에서 지난 2003년부터 17년째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2일부터 포항·광양·서울 사업장에 선물반송센터를 설치해 16일까지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센터는 임직원이 이해관계자에게 받은 부득이 돌려주지 못한 선물을 대신 돌려준다. 반송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 임직원 자택으로 선물이 배달된 경우 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반송처리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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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농·수산물 등 반송이 어려운 선물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경매로 판매한 뒤 수익금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포스코가 센터를 처음 운영한 시기는 2003년이다. 건전한 기업 윤리규범을 지키자는 의미에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센터를 도입해 운영했다. 매년 설·추석 명절에 센터를 운영해 올해 설까지 총 32회 운영했다. 그간 접수된 반송 선물은 4,400여건이다. 사내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1억4,000만원을 웃돈다. 해당 금액은 모두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됐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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