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화성연쇄살인사건 이춘재 1994년 '체포 영상' 공개됐다

MBC '엠빅뉴스' 처제 살인사건 당시 경찰 조사 영상 공개

점퍼로 머리 감싼채 얼굴 공개안돼, 시신 유기장소 등장

출처=유튜브 ‘엠빅뉴스’출처=유튜브 ‘엠빅뉴스’




출처=유튜브 ‘엠빅뉴스’출처=유튜브 ‘엠빅뉴스’


대한민국 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춘재의 옛 모습이 공개됐다.

MBC ‘엠빅뉴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1994년 경찰에 검거된 이춘재의 모습을 발굴해 공개했다.

이춘재는 1994년 1월 충북 청주 흥덕구 자신의 집을 찾아온 처제가 마시는 음료수에 수면제를 타 먹인 뒤 처제가 잠들자 성폭행한 후 범행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처제를 살해했다. 피해자 시신은 집에서 800m 정도 떨어진 철물점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10차례의 화성연쇄살인사건 가운데 3차례 사건과 이춘재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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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의 DNA는 5, 7, 9차 사건에서 나왔으며, ‘살인의 추억’에 등장한 여중생 사건으로 유명한 9차사건 피해여성의 속옷에서도 DNA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는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하나의 단서”라며 “이 단서를 토대로 기초수사를 하던 중에 언론에 수사 사실이 알려져 불가피하게 브리핑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머지 사건의 증거물도 국과수에 보내 DNA 분석을 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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