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페이, '환전 기능' 달고 미국 진출…美서 송금서비스 개시

사진 / 삼성전자 블로그사진 / 삼성전자 블로그



삼성이 삼성페이를 통해 환전이 가능한 송금 서비스를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경제매체 CNBC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영국 금융기술 업체 피내블러(Finablr)와 손잡고 삼성페이를 통해 미국에서 송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국의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인도와 멕시코, 중국 등 47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송금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수취인의 은행 계좌에 직접 돈을 입금할 수도 있고, 현지의 환전소 같은 현금 수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돈을 보낼 수도 있다.


특히 이용자들은 돈을 보내기 전 송금 수수료나 환율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피내블러의 자회사 트래블렉스가 제공하는 것으로, 미국의 모바일 페이 서비스에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삼성과 피내블러가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페이는 현재 미국 이용자들에게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다른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다. CNBC는 이 서비스가 특히 중국과 인도에서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같은 플랫폼들이 동력을 확보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미국에서는 중국과 인도만큼 페이 서비스가 활발히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삼성은 “송금 서비스는 삼성페이를 이용자들의 금융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는 우리 비전의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강신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