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오는 12일 화랑대역 철도공원에서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노원구는 구민의 취향이 각각 다른 만큼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했다.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공연이 시작돼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김나영의 ‘무정한 마음’, ‘오페라의 유령’으로 이어진다.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걱정말아요 그대’를, 바다가 ‘소녀시대’와 ‘마리아’를 열창할 예정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음악회가 열리는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운행이 중단 된 화랑대 역사 주변을 공원으로 꾸민 곳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밤 많은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